Junha.Ch // Essay blog STATUS: READING... SINCE 2026
26.05.18

인간을 인간으로 남게하는 것은 무엇인가(2)

인간을 인간으로 남게하는 것은 무엇인가1


플라톤과 헉슬리가 2400년 간격으로 같은 질문을 했다면,
나는 2026년에 그 다음 질문을 마주하고 있다.
역설적이게도, 그 질문의 상대는 AI 였다.

​AI가 자율성과 자아를 가진다고 가정할 때, 신체를 가지고 태어난 것 외에 인간이 AI보다 나은 것이 무엇인가
감각과 감성, 그리고 지식과 경험의 융합에서 발휘되는 지혜일 것이다.

​하지만, 이 답은 오래 버티지 못했다.
자아가 생긴 AI는 경험을 축적하고,
그 경험에서 무언가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.
나는 그것이 지혜가 아니라고 단언할 수 없다.

인간을 인간으로 남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
결국 가장 명백한 것은 신체를 가지고 태어났다는 것.
배고픔, 두려움, 사랑, 죽음에 대한 공포, 이건 신체가 있어야 실제로 겪을 수 있는 것이고,
그 감각 위에서 만들어진 지혜는 신체 없이 시뮬레이션으로 만들어 진 것과 질적으로 다를 것이다.

​그렇다면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런 질문이 생긴다.
만약 인간다움이 신체 경험이라면, 인간은 왜 점점 신체를 떠나는 방향으로 살아가고 있는가?

쇼츠, 게임, 가상관계, AI 대화, 온라인 경제..
우리는 점점 몸보다 정보속에서 사는 시간이
길어지고있다.

​그렇다면,
인간은 기술로 왜 인간성을 더 희미하게 만드는가
까지 연결될 수 있다..





인간을 인간으로 남게하는 것은 무엇인가2


마지막으로 이 질문들을 AI와 나누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무엇을 의미하는가
아직 나는 이 질문에 답하지 못했다.